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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있었던 주요 현안을 되돌아보는
송년기획 시리즈,
오늘은 세번째 순서로
지역민들에게 기대 만큼 큰 실망감을 안겨줬던
'동남권 신공항' 무산 문제를
짚어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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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천 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
5년 넘게 영남권 5개 시,도가 사활을 걸었고
그 절박함은 시,도민 천만명
서명운동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들인 공에 비해 너무나
허무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울산,경남이 내세운 밀양과
부산의 가덕도가 입지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경제성을 이유로 백지화라는 최악의 결과가
빚어졌습니다.
◀SYN▶
박창호 위원장/동남권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
"경제성이 미흡하여 공항입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신공항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꿈꿔왔으나
결국 물거품이 됐고,
지역민에게는 좌절만 안겨줬습니다.
지역간 갈등이 신공항 무산의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지방에 거점 공항이 왜 필요하냐는
철저한 수도권 위주의 논리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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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식 교수/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남부권 전체가 같이 이용할 수 있는
국가관문공항이 있어야 세계의 중요한
경제권,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다.
하반기들어 재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신공항 문제는 여전히
지역의 핵심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영남권 시민단체들이 남부권 신공항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재추진을 선언했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다시한번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INT▶
김범일 대구시장
"영남권 신공항은 영남권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앞으로 5개 시도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안을 만들겠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S/U)
"올해 초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다시 핵심이슈로
떠오르면서 내년 선거정국에도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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