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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에 있는 아카데미 극장은
대구시민들에게 추억의 장소일겁니다.
경영난으로 2년전에 문을 닫았는데,
최근 새 주인이 생겨 다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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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 아카데미 극장은
지난 1961년에 설립돼
50년 가까이 대구 영화산업을 이끈
대구 토종 극장입니다.
영화관이면서 만남의 장소로
대구시민에게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데,
아쉽게도 2009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주변 상권에도 치명타를 안겼습니다.
◀INT▶김기명/중앙로 상인
"이 정도로 상권이 죽을지는 몰랐다.
지하철 참사때보다 더 심하다."
번번이 인수설이 나돌았지만,
덩치가 워낙 커서 무산됐는데,
얼마전 대구의 한 부동산컨설팅 업체가
148억원에 건물을 인수했습니다.
기존처럼 3층에서 8층까지는 영화관,
2층은 외식업체, 지하 1층은 클럽을
입점시키기로 하고,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영화관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회사가 위탁 운영하는데,
개봉관을 줄이는 대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드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INT▶곽종걸 대표이사/
롯데시네마 아카데미점
"10개관에서 7개 관으로 줄이는 대신에
좌석을 넓혀서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 계획"
중앙로 대구아카데미 극장이
옛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관식은 오는 2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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