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처럼 북한 내부에 큰 변화가 있을때마다
개성공단에 진출한 지역 업체들은
가슴을 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내부 움직임과 우리 정치권의 대응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개성공단에 북한 근로자 천 명을 고용해
침구류를 생산하는 업쳅니다.
원자재 공급이나 완성품 운송도
개성공단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북한 근로자들은 오늘 낮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1시간 가량 따로 모임을 가진 뒤
다시 작업을 하다 3시 반쯤
일찍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들은 그러나 앞으로 조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NT▶ 강진구 상무/주식회사 평안
"조문기간에는 다소 생산 차질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크게 문제는 안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카프 생산업체인 서도산업과
낚시 가방 제조업체인 웅피 케이스 등
개성공단에 진출한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S/U] "개성공단 진출업체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자체보다
국내 정치권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미칠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신규 투자를 금지한 정부의 조치로
신축 중인 공장 건설이 중단돼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체들은 북한을 자극할 경우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수 있다며
정치권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북한 내부의 움직임에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