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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지역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여] 하지만 이번 김 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북한 체제에도 변화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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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대합실에 설치된
대형 텔레비전 앞에서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보도가
시시각각 쏟아지자
시민들은 놀랍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휴가를 나온 장병들은 더욱 긴장된 모습으로
복귀를 서둘렀습니다.
◀INT▶김대희
"전화와서 최대한 빨리 복귀하라고 해서
바로 전화받고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김 위원장 사망이
국내 경제와 안보 등에 미칠 영향에
우려와 불안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신동숙/대구시 지산동
"우려스러운 건 아들이 어떻게 남한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한편으로는
북한 체재의 변화를 기대하기도 했고,
이럴 때일수록 혼란을 잘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INT▶김태린/대구시 송현동
"우리 국민의식이 그 정도 수준은 다 겪었으니
일시적인 충격이지 곧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김일성 사망 이후 불었던
생필품 사재기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 등
시민들은 충격과 불안에 술렁이면서도
큰 동요없이 차분히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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