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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
어제보다 추위가 조금 누그러 들었습니다.
잔뜩 움츠렸던 시민들도 도심에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휴일 표정,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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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섭게 몰아치던 강추위가
오후 들어 다소 누그러들면서
도심은 휴일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오랜 불경기 탓에 예전만은 못하다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둔 기대는 여전했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복장을 한 퍼레이드 행사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INT▶노순희/대구시 팔달동
"아이들 데리고 나오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고 좋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를 고르는
사람들의 표정에선 행복감이 묻어납니다.
◀INT▶장성현 정영봉
"대부분 카드보다 문자 많이 쓰는데 특별하게
자필로 보내 드리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카드 샀어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치과 진료 봉사활동도 펼쳐졌습니다.
치과의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스케일링부터 보철치료까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INT▶웬순상/베트남
"외국 사람들이 여기오면 공짜로 (치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지난 2004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펼쳐 온
치료 봉사가 벌써 8년,
그동안 치료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천 300명에 이릅니다.
국경을 넘은 사랑과 봉사, 나눔의 온정이
이방인들에게 더없이 고마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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