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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예술 기관장 거취는?

윤태호 기자 입력 2011-12-17 17:16:07 조회수 0

◀ANC▶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대구시 산하 문화예술기관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현 기관장에 대한 평가에 들어갔는데,
소위 코드가 안맞는 사람을 자르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미술관 김용대 관장이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2월,
대구문화재단 김순규 대표는 5월에
각각 계약기간이 끝납니다.

대구시는 이들 기관장의 거취와 관련해
재계약 여부에 대해
확정된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김대권 과장/대구시 문화예술과
"기관을 이용하는 작가나 문화예술인들이
뭘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기관장들의 업무 평가에 들어갔고,
문화계 인사를 포함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임기가 남았는데,
공공연하게 여론을 수렴하는 것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과연 객관적 잣대가 될 수 있는지,
또 이런 통과의례적인 행위를 통해
대구시가 미리 정당성을 찾고자하는게 아닌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김용대 관장이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대구시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토대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INT▶문무학 회장/대구예총
"마음을 열어야 한다. 폐쇄성을 벗어야한다."

무엇보다 대구시가 예산을 준다는 이유로
기관장을 휘두르겠다는 잘못된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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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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