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초등학교가 새로 생겼는데, 임대아파트에 사는
학생 비율을 두고 소란이 생겼습니다.
원칙은 서로 섞여 차별 없이
교육을 받아야 마땅한데
교육당국의 대처는 미숙하기만 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동구 휴먼시아 아파트와
선수촌 아파트에 입주민이 늘면서
율원초등학교로는 학생수를 감당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바로 인근에 율금초등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열게 되면서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통학구역을 조정하게 됩니다.
(CG1)"당초에는 학생수와 통학거리를 고려해서
이렇게 구역을 나눠 율금과 율원초등학교로
통학구역을 갈랐지만 말썽이 생겼습니다."
(S/U)"얼마나 많은 임대아파트 단지를
이 학교의 학군으로 배정할 지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면서 민원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CG2)"교육당국이 새로 내 놓은 수정안은
율금초등 쪽에 있던 임대단지 하나를
율원 쪽으로 옮기고 일반 아파트 단지를
추가하면서 말썽을 키웠습니다"
당초 거의 같은 비율로 섞여 있던 임대아파트
학생 비율이 한 쪽으로 크게 기운 것입니다.
일반 아파트는 주민들이 조직화 되어 있었지만,
임대아파트는 그렇지 못해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INT▶임지화 율원초등학교 학부모
(차별성을 못느끼고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지금처럼 배정하면 임대와 분양을 아이들이
여실히 느껴)
논란이 확산되자 교육당국은 다시
조정안을 내고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INT▶김해원 행재정지원과장/동부교육청
(학생수용시설과 통학거리, 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곧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당초 원칙을 지키지 못한 학군조정으로
통학구역이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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