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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와 전기요금 등
난방 물가가 지난해보다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졌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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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2살의 박유전 할아버지는
한 달에 40만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비로
혼자 살고 있습니다.
3년 전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건강까지 악화돼 구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카드 빚으로 겨우 들여놓은
등유 200리터로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한 겨울을 지내야 합니다.
가능하면 전기장판을 사용하고
난방은 최대한 짧게 하며 기름을 아끼고
있습니다.
◀INT▶박유전(72살)/기초생활수급자
"기름값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난방비 부담은 음식점도 마찬가지입니다.
급등한 기름값을 댈 수 없어서
식당 중앙에 연탄불을 피워 놓은
음식점들이 적지 않습니다.
◀INT▶장태석/칼국수 가게 운영
"기름을 때면 수지 맞추기가 힘들다."
C.G] 대구 지역의 주택, 수도, 전기,
연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도시가스는 14.3%,
부탄가스 13.4%, 등유 22.3%,
지역난방비 5.9%, 전기료 2% 등으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C.G]
이렇다보니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집에서도
집 안에 난방 온도를 낮추고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방법 등으로
연료비 부담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S/U) "난방용 물가가 앞다퉈 오르면서
이번 겨울에도 예외없이 서민들은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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