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홀로 사는 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을 위한
응급구조시스템이 제자리를 못잡고 있습니다.
긴급호출서비스는 중단됐고
새로운 제도는 이용이 거의 없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00년 시작된 무선페이징, 긴급호출서비스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119로 연결돼
구조출동을 합니다.
◀INT▶김난희/대구시 칠성동
"전에 한번 쓰러져서 이용해 봤습니다. 그래서 병원응급실에 갔었죠.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지금까지 대구에만 8천여 대가 보급됐지만
실제 사용되는 건 2천 200여 대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72%는 고장이나 이사 등 관리부실로
사용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는 보건복지부의 유케어 사업과
비슷하다는 지적으로 예산배정이 안돼
추가보급도 중단됐습니다.
대신 미리 자신의 정보를 등록해 놓은
안심콜 제도가 도입됐으나
이 마저도 홍보부족으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만 천여 명이 가입돼 있지만,
올해 이용건수는 4건에 불과합니다.
◀INT▶박주현/대구시 소방본부
"안심콜의 특징은 기존의 무선페이징과 달리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자기의
현재 아픈 증상이 있으면 기록해두면 구급대가 출동할 때 긴급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S/U)고령화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들이 늘면서 위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구조시스템 강화가 더욱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