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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최대 폭력조직 두목이었던
김태촌 씨 기억하실텐데요,
이번에는 대구에서 사업가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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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 씨가
또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대구의 한 호텔 객실에서
옛 조직원 2명과 함께
대구지역 사업가 57살 한모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중견기업 이사인 48살 김 모씨로부터
한 씨의 부동산 사업에 투자한 돈 25억원을
받아 달라는 의뢰를 받고 투자금을 돌려주라며
협박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김태촌 씨가 한 씨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협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INT▶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김태촌이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명한 X 아닙니까? 그런 X이 여러 명을 데리고 와서
앞에 앉혀놓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위협을
느끼죠"
S/U]"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를 다음 주에 불러
이른바 '해결사' 역할을 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때 국내 최대 폭력조직을 이끌며
십수년간 수감생활 끝에 새사람이 됐다며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던 김태촌씨.
60 중반의 나이에 다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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