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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시판이 금지된 제품을
유기농 생식이라고 속여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
이 제품에서 대장균까지 검출됐다고 합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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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사찰 주지인 48살 박 모씨가
승려 53살 배 모씨와 함께
지난 3월부터 불교 용품 쇼핑몰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해온 생식 제품입니다.
스님이 직접 만들었고,
다른 생식보다 채소류와 해조류가
2배 이상 들어간 유기농 제품이라며 광고해
8개월 만에 1억 천 700만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S/U] "그러나 이 생식 제품은
스님이 직접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표시된 성분 70여 가지 가운데
유기농 원료는 한 두 가지에 불과했습니다."
박씨 등은 포장지만 제공했을 뿐,
실제로 생식을 만든 것은
충북에 있는 식품 제조업체였습니다.
혼합한 원료는 두 종류였지만
포장지만 달리해서
4가지 제품으로 둔갑했습니다.
당국에 품목 보고도 하지 않아
시판이 금지된 제품입니다.
성분 분석 결과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돼
식품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까지 받았습니다.
◀INT▶ 김종환 수사관/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지방청
"비위생적으로 취급했다는 것인데
제조시설이나 종사자, 원료가
비위생적일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박씨 등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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