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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천 마늘재배농가 습해 피해

박재형 기자 입력 2011-12-06 15:37:10 조회수 0

◀ANC▶
영천 지역 마늘 재배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리면서
마늘의 뿌리가 썩거나 잎이 마르는 등
발육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밭에서 통째로 뽑은
마늘의 뿌리가 습기를 한껏 머금고 있습니다.

발육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뿌리가 아예 썩어버린 것도 적지 않습니다.

잎파리는 대부분 누렇게 타 들어갔습니다.

◀INT▶ 양명진/마늘 재배농가
"이거는 안된다고 봐야지. 전체 밭의 1/3이나
1/4 정도 나오면 잘 된거죠."

월동 기간을 앞두고
한창 마늘이 자라야 할 시기인
지난 10월과 11월에 비가 많이 내려
습해 피해를 본 겁니다.

S/U) "실제로 영천 지역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밀리미터 이상 많은 비가 내렸고,
강우 일수도 일주일 가량 많았습니다."

전체 900여 헥타르에서 천 800여 농가가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영천에서는
상당수 이같은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INT▶정형기/영천시농업기술센터
"10-15센티미터 높이로 배수로를 정비해주시고,
짚이나 비닐 등으로 피복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해 농사를 망칠 위기에 처한 농민들은
타는 마음으로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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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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