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폐페인트에 침출수까지...

한태연 기자 입력 2011-12-05 18:44:11 조회수 0

◀ANC▶
경북의 한 금속 가공 공장에서
각종 금속물이 든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다
환경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는 낙동강에서 15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아 식수원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 성주군의 한 금속 가공공장입니다.

선박 공작 기계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처리되는 도장 시설이
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장 뒤편에는 정화시설 없이
폐 페인트가 그대로 방출되고 있습니다.

오염을 막기 위한 대기방지시설도 없이
도장처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업체의 환경 위반 사실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검은 폐주물사가
공장 옆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INT▶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그 전에는 공사를 다 했었거든요. 이 앞에
집수정이 있고, 여기 취수정이 있고,
많이 퍼내고 하는데, 어제 비가 와서..."

맨홀을 만들고 남은 폐주물사에는
아연 등 중금속이 함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S/U]"이 업체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입니다.

불과 15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낙동강으로
여과없이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INT▶이치우 환경감시팀장/대구지방환경청
"폐주물사를 적정 보관해야 하는데 적정 보관하지 않아 우수를 통해서 낙동강으로 침출수를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대구환경청은
이 업체에서 흘러나온 폐수를 수거해
정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업체를 상대로 무단 폐기한 경위를 조사해 검찰에 위법 사실을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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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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