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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교육청이 특별장학생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학비를 내기 힘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건데, 엉뚱한 학생들이
장학금을 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 소득으로 봤을때
저소득층이라고 하기 힘든 사람들의 자식들인데
이 가운데는 부모가 공무원이거나
교직원인 경우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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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만든 특별장학생 제도는
저소득층에게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한 겁니다.
(cg)"관련 조례도 학비 부담이 어려운 사람에게
장학금을 주라고 못박아 놨지만,
실제 운영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2천 8년부터 3년간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교 1학년을 예로 들면
부모의 연간 수입이 5천만 원을 넘는 사람이
전체의 22%였습니다.
이에 비해 2천만 원이 안되는 사람은
고작 23%에 그쳤습니다.
가정 형편보다 성적을 먼저 보면서
생긴 일입니다.
◀INT▶김창숙 경상북도의회 의원
(부모가 5천,8천만 원씩 버는 사람도 받아가면서 없는 사람은 못받아가는 일이 발생)
선발하는 학교나,심사하는 교육청이나
장학금의 원래 취지를 살리는데는
관심이 적었습니다.
(s/u)"학부모가 공무원이나 교직원으로
직장에서 학비보조금이 나가는 경우에도
장학금이 2중으로 지급된 사례가 있습니다."
부모가 교직원인 학생만 2천8년부터 3년 동안
무려 192명이나 됐습니다.
◀INT▶이경희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
(조례 개정 해서 엄정한 절차에 의해서
선발되도록...)
이렇게 배정되는 특별장학금은 고등학생의
경우만 한 해 2억 원 가량,
도 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지역 교육청에서
특별장학금을 직접 주는 중학생의 경우는 아직
실태조차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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