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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방송사가 지상파 고화질, HD방송
재송신을 중단했습니다.
케이블 측은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방적인 재송신 중단으로
시청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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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사업자 측이
지난 28일 오후2시부터 지상파의 HD방송을
중단했습니다.
화질이 떨어지는 SD로 전환해 송출되거나
아예 방송이 나오질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신영미/경산시 백천동
"솔직히 기분 나쁘죠..수신료 따로 내고 케이블
본다고 8800원 따로 부담하는 데 안나오니까.."
그동안 케이블TV 사업자 측은
IPTV나 위성방송과 달리
지상파 방송사의 동의없이 HD방송을 송출해
왔습니다.
법원은 이를 저작권 침해로 판결했고
신규 디지털가입자에게
지상파를 재송신할 경우
하루 5천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케이블방송사들은 법원 판결과 달리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까지
일방적으로 HD 방송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케이블방송사 측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SD 송출마저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시청자들을 볼모로 협상력을 높이려 한다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한편, 각 가정에서는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나
아파트 공청망을 통하면
고화질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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