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미FTA 관련 첫 현장간담회..근본대책 세워라

박재형 기자 입력 2011-11-29 16:50:27 조회수 0

◀ANC▶
한미 FTA 최대 피해지역인 경북에서
어제 농축산 현장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 의식 속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한미 FTA 비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농축산 현장간담회.

농민들은 재원이 확보안 된 대책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FTA 피해에 따른 법적·제도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세우라고 강조했습니다.

◀INT▶조득래/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
"재원 확보와 목표가격 제시, 그 이하로 떨어지면 재원으로 보전하겠다는 약속이 전제돼야 다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

현재의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을 비롯해
농민들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기반여건 조성 등
이참에 농촌 구조를 되짚어봐야 한다는
근본적인 질문도 제시됐습니다.

◀INT▶최재철/대한양돈협회경북협회장
"9천원 짜리가 3만 4천원 돼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사먹겠습니까? 수입 먹지 우리꺼 먹습니까? 다 죽는단 얘기입니다."

또 수출용 과수에 대한 브랜드 난립과,
오렌지 주스와 포도 원액 등
간접적인 피해에 대한 대비책도
주문했습니다.

S/U) "경상북도는 현장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한 뒤, 여기서 나오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시킬 계획입니다."

◀INT▶김관용/경상북도지사
"재정확보와 유통구조 개선 부분, 농업경쟁력 높일 부분 등 총체적으로 검토해 불안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런 저런 대책들이 논의되고
또 정책에 일부 반영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고서는
경북지역의 농ㆍ축산업 기반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는 위기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