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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입전형료 한 반에 2천만 원씩

이태우 기자 입력 2011-11-28 13:36:04 조회수 0

◀ANC▶

입사시험 비용은 회사가 부담하는데
대학생 뽑는 비용은 왜 학생이 내야 할까요?

입시 전형료에 대한 불만이 만만치 않은데요..

고등학교 한개 반에서 내는 전형료가
무려 2천만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정화여고 3학년 6반 학생이
대학 수시전형에 낸 원서는 모두 148장입니다.

한 사람에 대여섯 장은 보통이고
열 장 넘게 쓴 사람도 있습니다.

◀SYN▶
(원서를 5장 이상 낸 사람 손들어 보세요~~)

입시가 수시위주로 흐르고,
전형방법이 너무 복잡하다 보니
이 정도는 보통입니다.

원서 한장에 7~8만 원 하니까 인문계 고교
한 반 전형료만 천 만원이 넘습니다.

◀INT▶박상용 정화여고 진학지도부장
(평균적으로 한 반에 천만 원에서 천500만 원)

여기에 면접과 논술까지 있으면
한 번에 수십만 원의 비용이 더 듭니다.

◀INT▶이해인 정화여고 3학년
(하루 자면 방값 10만 원 드니까 한번 갔다
오면 적어도 15만 원)

(S/U)"수시모집이 끝이 아닙니다. 수능점수가
발표되고 나면 정시모집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석 장까지 원서를 쓸 수 있으니 비용은 더 늘어납니다."

대학들이 전형료 수입으로 건물을
새로 지었다는 말이 헛말이 아닙니다.

◀INT▶오미경 참교육학부모회
(학교에서 학생을 뽑을 때는 학교 예산으로
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싼 등록금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대학들이
전형료까지 터무니없이 챙긴다는 따가운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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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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