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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을 강화한다며 만든 '자사고'가
학부모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처럼 대구의 자사고들도
존립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 4개 자립형사립고등학교 가운데
대건고을 제외한 3개 학교가
정원을 못채웠습니다.
이 가운데 경일여고가 101명, 계성고등학교가
90명을 못채워 정원의 1/4가량이 모자랐습니다.
3배 이상 비싼 등록금 만큼이나 교육의 질이
낫다고 보기 힘든 점이 외면 이유입니다.
◀INT▶김재현 계성고 교장
(급조 형태로 자사고 인가, 학부형,
학생 만족도가 떨어진다)
◀INT▶이동준 대구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의 요구를 파악해 홍보하든지...)
정부가 의욕만 내세워 수요를 너무 많이 잡은
것도 미달사태의 큰 이윱니다.
대구 정도면 학교 2개면 충분하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우수 학생이 자사고로 쏠리면서
일반계 고등학교의 성적은 오히려 떨어진 것도 큰 문젭니다.
◀INT▶조정아 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
(그 뒤에 있는 일반고는 교육력이 더 떨어져
공교육 강화가 아니라 공교육 저하)
정원을 못채운 만큼 학교 수입은 줄어
결국 자사고 교육의 질은 더 떨어지는
악순환마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S/U)"다양성을 통해 공교육을 살리겠다고
시작한 자사고 정책이 결국 등록금만 자율화,
3배 올려 놓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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