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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나라사랑 보금자리 1호 탄생

윤태호 기자 입력 2011-11-25 17:11:29 조회수 0

◀ANC▶

6.25 참전용사들의 삶은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에 비해서
초라하기만 합니다.

육군이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들의 집을
고쳐주고 있는데,
지역에서도 1호가 탄생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낡은 지붕,

3명이 눕기도 힘든 좁은 안방과 열악한 부엌,

집 밖에 있어 사용하기 불편하고
악취가 풍기는 재래식 화장실.

대구 남구 성당시장안에 있는
6.25 참전용사 임채관 씨의 집입니다.

하지만 한달만에 방 세칸에 넓은 거실,
최신식 실내 화장실을 갖춘 집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부인과 함께 손자,손녀를 키우며
힘들게 살았던 마음속 응어리가
한순간에 풀리는 순간입니다.

◀INT▶임채관 옹(81세)/6.25 참전용사
"더 이상 바랄게 없다. 여생을 편하게 보내게 됐다."

육군이 참전용사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대구,경북 1호집이 준공됐습니다.

공사비 8천 여 만원은
농협 등 금융기관과 건설회사 등지에서
십시일반으로 내놨고,
공사는 제2작전사령부 소속 간부와 장병들이
맡은 가운데 보훈단체와 지자체도
힘을 보탰습니다.

◀INT▶김인수 대위/1117 공병단(공사총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배님들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사를 했다."

통로가 좁아 모든 공사를 손으로 해야하는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보람이 더 큽니다.

◀INT▶박창호 상병/1117 공병단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다"

조만간 성주와 김천에서도
나라사랑 보금자리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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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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