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로또 논술' 지역 학생에 2중고 3중고

이태우 기자 입력 2011-11-24 13:32:29 조회수 0

◀ANC▶
학생들 사이에 '로또 논술'이란 말이 있습니다.

너무 어려워 풀면 횡재라는 말인데,

결국 사교육에 매달릴 수 밖에 없고
입시준비에는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요즘 대학입시의 논술문제는 교사는 물론,
출제자인 대학교수도 못푼다는 말이 있습니다.

(CG)"수능이 쉬워 물수능 소리를 듣자
변별력을 키운다며 어렵게 낸다는 겁니다.

좋은 대학 소리 들으려고 일부러 터무니 없이 어려운 문제 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어렵기도 어려운데다 대학마다 출제 경향이
너무나 달라 결국 학교가 아니라 학원에,
그것도 수도권 학원에 매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INT▶윤정혜 혜화여고 3학년
(논술 학원도 한 두개가 이니고 진짜 많이
다니고, 수능 마치고 따라가거나
개인적으로 가서..)

◀INT▶박재완 대구진학진로지원단장
(여름 방학 중에 서울에 올라가서 논술지도
받고 토,일에는 KTX타고 서울에 가서)

교과과정에 충실하면 내신,논술,수능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돈이 없어 논술준비를 못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INT▶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
(유명 논술학원, 강사진이 서울에, 한 주에
200~500만 원 지급하고 듣는다)

(S/U)"교사들조차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어려운 논술시험 때문에 지역 학생들은
입시준비에 2중고,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