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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을 포함한 국악기가
주(主)선율을 담당하고,
서양악기들이 이를 뒷받침하는
국악중심의 퓨전 콘서트가 대구에서 열립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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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국악이라고 하면
국악과 서양 음악이 뒤섞인
잡동사니 음악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대구 출신의 대금연주자 양성필이 이끄는
'필소굿(必 so Good)'은
이런 잘못된 선입견을 깨고,
국악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악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국악기인 대금을 필두로
해금과 가야금, 피리, 태평소 등이
선율을 이끌어가는 중심 역할을 하고,
건반과 베이스, 전자기타 등 서양악기는
소리를 뒷받침하는 보조 역할만 합니다.
그래서 국악의 훼손을 최대한 줄이는게
목적입니다.
◀INT▶양성필 대금연주자/
그룹 '必 so Good' 대표
"전통적인게 확 무너지는거하고 차원이다르다.
전통적인 색채는 그대로 유지를 하고"
여기에 국악의 정신인
가무악일체를 실천하기 위해
노래와 춤, 연주가 공존하는 무대를
매번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공연에서는
30여 명이 무대에 등장하는데,
이례적으로 랩을 담당하는 랩퍼를 출연시켜
신명나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INT▶양성필 대금연주자/
그룹 '必 so Good' 대표
"국악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국악이 이런거구나하는 것을 느꼈으면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을 재해석한 음악을 비롯해
민초들의 음악인 민요를
퓨전 양식으로 바꾼 노래 등을
대거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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