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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미 FTA 비준안이 논란속에 통과되면서
빠르면 내년 1월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한미 FTA가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미칠 영향을
집중 보도합니다.
여] 먼저 제조업 분야에서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
섬유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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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조등과 새시 등을
국내 완성차 업체와 해외에 납품하는 이 업체는
한·미 FTA 체결로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최고 10%에 이르는 관세가
협정 발효와 함께 철폐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데다
완성차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 이규봉/에스엘주식회사 부장
"현대·기아차나 자동차 OEM들의 해외 판매량이 늘게 되면 자연적으로 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한미FTA가 발효되면
연평균 무역수지 흑자가 1억 7천 9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업종 별로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섬유 순으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INT▶ 박원호/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부장
"섬유가 가장 까다롭다. 원산지 증명이
실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역 업계와
상인들의 이해가 부족하다."
◀INT▶ 허경국/자동차부품진흥재단 실장
"체계적인 생산체계와 품질관리가 미흡한데
미국시장 진출하려면 제반 규제에 대한
스터디가 돼 있어야"
경제단체들을 중심으로
장미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영세업체들은 FTA 혜택을 보기 힘들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관세 철폐로
미국 부품업체들이 국내로 역진출할 경우
피해도 우려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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