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미 FTA 농업피해와 대책

박재형 기자 입력 2011-11-23 15:31:32 조회수 0

◀ANC▶

한,미 FTA가 발효되면
농업 비중이 높은 경북지역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계속해서 박재형 기자가
농축수산 분야의 피해 규모와 대책을
보도합니다.

◀END▶

◀VCR▶
한·미 FTA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분야는
농축수산물 부문입니다.

경상북도는 특히
한우와 사과, 포도, 참외 등
FTA 민감품목의 전국 최대 생산지인데다,
농어업인구와 고령농이 가장 많은 상황에서
체감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 FTA가 발효된 지 15년차에
전국의 농어업 생산 감소액은 1조 2천 700억원,
이 가운데 1/3이 경북지역의 피해액으로
추정되고 있습다.

특히, 농산물 생산감소액의 88%는
축산, 과수 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INT▶서정학/전국한우협회 경산시지부
"이런 상황에서는 축산업 못한다. 정부가 우리 갈 곳을 찾아주든지, 차를 많이 수출해서 축산농가에 보전해주든지 특단의 조치 필요하다."

FTA 대책 특별위원회를 가동해 온 경상북도는
2천 억원의 FTA 대책기금 조성 등의
단기적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 친환경 축산산업 클러스터와
대체과수 재배단지 조성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 8천억 원 이상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INT▶박순보 농수산국장/경북도청
"FTA 파고를 넘는 데는 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 농민사관학교 출범시켜 농업분야 CEO 대거 양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피해보상과
농업경쟁력 향상이라는 장기적 과제를 넘어선 지역 실정을 아우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손재근 교수/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지역 실정에 맞는 분석과 대응책이 필요하다. 국회에서 장기간 논의되면서 농업 쪽의 세부적인 논의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의 FTA 대책 예산은 22조원.

S/U) "정부가 내놓은 후속대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수산업 종사자들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허탈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