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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에는 대견사라는 사찰의 터가
남아있습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구상한 곳으로
유명하지만, 지난 1917년 일제에 의해 폐사된
역사적 아픔이 남은 곳이기도 한데요,
이 대견사가 재건될 예정입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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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 비슬산 정상부에 위치한 대견사터.
대견사는 신라시대 창건돼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구상한 사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다시 세워졌고
지난 1917년에는
대마도의 기운을 꺽는다는 속설 때문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사된
역사적 아픔도 서려있습니다.
현재는 무너진 9층석탐의 일부와 좌대, 우물 등
일부가 남아 그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INT▶승문스님/동화사 주지
"대견사는 불교적의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되살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불교계는 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대웅전, 요사채 등을 그대로 복원할
방침입니다.
행정적 지원을 펼치고 있는 달성군은
참꽃군락지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갓바위에 버금가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김문오 달성군수
"참꽃군락지에 해마다 60만명이 찾아오는데
대견사 복원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거듭날 것"
역사의 아픔으로 무너진 고찰 대견사는
앞으로 복원 절차를 거쳐
오는 2014년 쯤 개산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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