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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옷차림만 봐도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죠?
가을걷이가 끝난 농촌 들녘은
황량한 느낌마저 들지만,
저온성 식물인 딸기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이제부터 한해 농사를 본격 시작합니다.
딸기 출하 현장을 박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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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툭 건드리면 금세
빨간 물감이 떨어질 듯 영글은.딸기를 따느라 농민들이 분주합니다.
올해는 출발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고온 다습한 기후 탓에
10일 가량 출하 시기가 늦어졌고,
가격도 지난해보다 떨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현재 최상급 2킬로그램 한 박스에
3만 5천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INT▶황종구/고령군 고령읍 장기리
"딸기 알이 적은 게 더 많고 아직 수확을 못한 곳이 더 많다."
하지만 고령 딸기는 양보다는
품질로 승부해왔습니다.
고령의 재배면적 70% 가량이
무농약 친환경품질인증을 받아
타 지역 학교급식으로 남품될 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INT▶강명구/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재배면적의 상당이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은 안전한 딸기다."
고령군의 380호 농가는
167헥타르에서 연간 6천여 톤을 생산해
250억원의 수익이 예상됩니다.
S/U) "지난 11일 시작된 고령 지역의
딸기 출하는 겨울을 지나
내년 5월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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