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국제행사 돌연 취소..당혹

조재한 기자 입력 2011-11-22 01:08:13 조회수 0

◀ANC▶
대구에서 일년 가까이 준비해온 국제행사가
행사 일주일을 앞두고 돌연 취소됐습니다.

경제위기를 겪는 일부 유럽국가에서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라는데,
선뜻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25개 나라, 41개 단체장이 참가하기로 한
'2011 디자인위크 대구'는
오는 28일부터 3일동안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디자인 정상회담을 여는 등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핵심 행사인 정상회담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대구시에서는 경제위기를 맞은
유럽의 주요 몇개 나라에서 참석이 힘들다고
통보해 잠정 연기했다고 해명합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유럽하고 태국쪽에서 참석이 힘들다는 쪽이
많아서요. 일단 연기를 했고
일정은 아직 안 잡혔습니다."

갑작스런 취소에 국제적 신뢰상실과 함께
다음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INT▶대구경북 디자인센터 관계자
"아쉽다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고 중국하고
일본쪽에서는 그래도 몇일 안남았는데 연기하면 되겠냐 우리끼리 모이자 아시아끼리라도.."

함께 열기로 했던 컨퍼런스도
축소해 열기로 했습니다.

컨퍼런스에는 수백여 디자인 관계자들이
참가신청을 했고 상당수는
이미 참가비까지 낸 상황입니다.

디자인 업체들은 일년 가까이 준비한
행사 취소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INT▶디자인 업체 관계자
"(일부 대표의) 참석이 힘들어도 행사를
취소할 정도는 아닌 것 같고, 해보지도 않고
취소하는 건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세계적 디자인 권위자와 협회 대표를
한 자리에 모아 디자인 중심으로 발돋움 하려던 계획은 시작도 하기전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