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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능 영어듣기평가 CD 유출

조재한 기자 입력 2011-11-16 19:21:50 조회수 0

◀ANC▶

지난 10일 수능시험 당일, 대구에서
영어듣기평가 CD가 공식 공개시간보다
25분 일찍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시각장애 학생 등
특수관리 대상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고 있었는데, 이 CD는
대구의 한 입시학원으로 넘겨졌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능일인 지난 10일 오후 4시 35분쯤
영어듣기평가 CD가 시험감독관인
모 고등학교 교사를 통해,
대구의 한 입시학원에 넘겨졌습니다.

비장애인 수험생의 시험은
이미 끝난 시점이었지만,
중증시각장애인 등 전국에서 43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상황.

공식 공개시점보다 25분 먼저
듣기평가 음원을 유출한 것입니다.

학원에서는 듣기평가 음원을 받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능체험 경진대회에 활용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부정행위 정황은 없지만
CD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건 명백하다며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INT▶이희갑 장학관/대구시 교육청
"지침에 분명히 CD는 학교에 보관하도록 돼
있는데 그것을 사설학원에 제공했다는 것이
교원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그 교원을 징계하려고 합니다."

교육청은
CD를 넘긴 교사가 속한 학교와 입시학원이
같은 재단임을 확인하고, 해당학교와 학원에도 징계와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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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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