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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학입시에 변화가 있습니다.
수시 모집에서 미등록이 발생하면
정원에 모자란 만큼 충원할 수 있는 제도가
새로 도입됐습니다.
여]상위권 대학으로 합격자 연쇄 이동이 예상돼
우수학생 유치를 놓고
지역 대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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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4일 수시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면
닷새 동안 대학마다 미등록 충원 기간을
갖게 됩니다.
지난 해 평균 50%에 머물렀던
수도권 상위 대학의 수시 충원률도
올해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위권 대학으로
합격자의 연쇄이동이 예상되자
지역 대학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해 계명대가 수시모집에
복수지원을 허용한 데 이어
올해는 다른 대학들도 앞다퉈 도입했고
내년에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후보자를 잡기 위한 1대1 전화상담과
장학제도 홍보에도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올해 대학진학적성검사 AAT를 도입한 경북대는
내년부터 전형별 정원을 대폭 조정합니다.
◀INT▶ 유기영/경북대 입학관리본부장
"대구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AAT 정원을
늘리고 두번째는 사정관 전형과 AAT나
일반전형에 복수지원하게 해서"
지역 대학들은 당초
교육과학기술부가 도입하기로 했다가
학부모와 수도권 대학들의 반대로 무산된
수시 모집 지원 횟수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용찬/영남대 입학처장
"학생들도 적성이나 선호 학과를 선택하는 게
아니고 일단 서울 소재 대학에 들어가야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지역과 서울의 불균형이 일어나게 되고"
S/U] 수험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 학생 유치방안을 찾기 위한
지역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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