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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 첫 이사회 진통 끝 산회

도건협 기자 입력 2011-11-11 16:49:17 조회수 0

◀ANC▶
학내 분규로 17년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
최근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의 첫 이사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그러나 이사장 선출을 놓고
종전 재단과 대학 구성원측의 의견이 갈린데다일부 대학 구성원들이 의견 전달을 요구하며
회의장에 진입해 결국 회의가 연기됐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회의장 주변은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대학 구성원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대 범대위는 집회를 열고,
종전 재단측 일부 이사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종전 재단측 이사들이 도착하자
면담을 요구하며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실랑이 끝에 새 이사장 선임에 들어갔지만
선임방법을 놓고 의견이 갈려
진통이 계속됐습니다.

급기야 범대위가 의견 전달을 요구하며
회의장에 진입해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SYN▶ 홍승용 교수/대구대 범대위
"뭐 대단한 이사횝니까? 교과부에서 엉터리로
사분위 만들어 비리재단에 돌려줬는데,
비리재단 대표하는 사람들끼리
뭐 그렇게 대단합니까?"

◀SYN▶ 함귀용 변호사/종전재단 추천 이사
"이사들끼리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지
이것은 올바른 회의 진행이 아닙니다."

결국 대학 구성원 추천 이사로
임시 의장을 맡은 이상희 전 내무장관이
회의 시작 3시간 반 만에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INT▶ 전형수/대구대 범대위 위원장
"이사장이 누가 되느냐가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 목적은 정말 민주적이고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사로 오는 것입니다."

S/U] 대구대 범대위는
이사회 구성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계속될 이사회에서도
적지 않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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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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