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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당수 기초의회가 내년 의정비를
인상했습니다.
비난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일한 만큼 받겠다면 여론이 나쁠리가 있을까요?
최근 1년 간 대구지역 기초의회 의원들의
활동실적이 공개됐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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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대구지역 8개 구·군의회의 개원일수는
평균 105.5일입니다.
의정활동의 성실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남구의회가 가장 많았고,
수성구의회가 가장 적었습니다.
출석률도 평균 98%에 이릅니다.
C.G] 하지만
의회의 기본역할인 입법활동을 살펴보면
의원당 발의건수는 남구의회 1.4건을 제외하면
나머지 의회는 1건도 되지 않습니다.
S/U]구정질문과 자유발언 등
의원들의 적극성, 준비성을 살펴볼 수 있는
본회의 발언의 경우
달서구와 서구의회가 평균 2회 이상이고,
중구의회는 전체 의원의 절반 이상이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론수렴 등을 위한
공청회 등이 열린 곳은 절반에 불과했지만
해외연수는 대부분 다녀왔습니다.
C.G]이런 가운데 8개 기초의회 중 5곳이
물가인상 등을 이유로
내년도 의정비를 올렸습니다.
개원일수가 86일로 평균에도 못미친
수성구의회가 인상율 6.9% 가장 높고
달서구의회는 1인당 의정비가
3천720만원으로 정부 기준액보다 더 많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의정연구비도 의정 연구에 쓰지 않고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부족하다, 자존심문제다, 인상이 되지 않아서 인상해야 한다고 하는 문제"
기초의회가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잇속만 차리는 조직으로
인식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실을 강화하고,
이를 감시할 주민들의 관심도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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