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위장 전입·이혼까지..' 정원외전형 맹점

조재한 기자 입력 2011-11-09 14:29:52 조회수 0

◀ANC▶
경북 모 중학교 위장전입 사태에 나타났듯이
대입 정원외 특별전형의 맹점을 노린
불·탈법이 판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서류 외에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개선책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등학교 3년을 읍·면지역 학교에 다니면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도시와 가까운 일부 중학교에는
2학기 때면 위장전입 3학년 학생이 급증합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을 노리고는 부모가 위장이혼을 하고
재외국민 특별전형에는 해외체류기간을
조작하는 등 서류조작이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대구지역 대학 관계자 (하단)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원하는대로
서류를 발급해주고 그래서 이게 잘못됐다고
하면 바꿔오겠다고 하거든요"

대학에서는 서류심사 외에 사실확인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정원외 특별전형 정원감축, 자격강화 등 개선책 찾기에 나섰습니다.

◀INT▶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하단)
"고등학교 3년이기 때문에 농어촌같은 경우는
4년이나 6년으로 지원자격을 강화한다든지,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학생들이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보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한 부정입학이 잇따르면서
감사원에서도 최근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S/U)입시교육에 불리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도입한 정원외 특별전형에
각종 편법이 동원되면서
전면적인 손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