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공사장에서
가스관 파열로
도시가스가 대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복구조치가 늦어졌다면
자칫 제2의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늘 새벽 5시 5분쯤
대구시 지산동 동아백화점 앞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장에서
상수도관 복구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인접한 가스관을 잘못 건드려
도시가스가 대량 누출됐습니다.

◀ＳＹＮ▶공사현장 관계자(하단)
"노후된 상수도관 누수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수하면서 밤에 야간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 5시에 (상수도관)
옆에 가스관이 지나가는 걸 모르고
(기계작업을 하다) 건드렸죠,
그래서 가스가 일부 누출됐는데"

사고가 나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성에너지 직원들이
현장에 긴급출동해 깨진 가스관 밸브를
15분 만에 차단하고
작업인부들을 대피시키는 등
긴급조치를 했습니다.

(S/U)
"사고 발생 두 시간여 만인 오전 7시쯤
누출된 가스를 모두 제거하고
일차적인 복구작업이 완료됐지만,
조치가 늦어졌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시간이었습니다"

사고가 출근 시간 전에 일어난데다
복구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진 것이
피해를 막았습니다.

◀ＩＮＴ▶진희택 실장/
대성에너지(주) 안전공급실
"수도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저희한테
입회요청이 왔습니다. 직원이 입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단밸브 가까이에 직원이
있기 때문에 즉시 차단을 했습니다"

가스관을 싸고 있는 콘크리트를 제거하고
손상된 부분에 대한 용접작업이 끝난
낮 12시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되면서
공사현장은 정상화됐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