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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심장이 멈춘 환자는 4-5분이 지나면
뇌가 손상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가 중요한데요,
관련 장비와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홍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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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63살 정형두 씨는
어딜 가든 자동제세동기, 자동심장충격기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INT▶정형두/포항시 죽도동
"5-10분 내에 병원을 못가면 사망하는 걸
막기 위해서 이런 장비는 꼭 필요합니다"
대구에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된 곳은
의무대상인 병원과 공항 등
91곳 가운데 89곳이지만
이용 건수는 구급차를 제외하면
단 한 건도 없는 실정입니다.
대당 200-400만 원 가량으로 비싼 편이어서
백화점이나 지하철역 등 민간시설에는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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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더 빠르게.."
이런 가운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SYN▶ 최인영/대구 서부소방서
"환자에게 자극, 충격을 줌으로써 다시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심장은 멈춘 지 4-5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INT▶이경원 교수/가톨릭대 응급의학과
"공항,역사, 공공시설에 있는데 더 많이 공급하고 사용법 등을 익히는 게 중요"
대구지역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5%
하지만 발견 즉시 응급 처치가 이뤄질 경우
생존율은 3배나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장비 확충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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