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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나흘 앞둔 마지막 휴일이었던 오늘
팔공산 갓바위에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녀를 향한 부모들의 정성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김은혜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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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팔공산 관봉 정상의 갓바위, 관봉 여래좌상.
특히 갓을 쓴 모습이 대학 학사모를 연상시켜
입시철이면 성시를 이루는 모습은
올해도 어김없었습니다.
S/U]다음 주 목요일 치뤄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마지막 휴일인 오늘
팔공산 갓바위에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른 오전부터 이어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사진을 앞에 두고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쉬지 않고 몸을 낮추고 또 낮추며
절을 하다보면
비에 젖은 몸이 다시 땀에 젖습니다.
◀INT▶김태현/부산시 용호동
"합격하면, 합격을 위해서는 하나도 힘들고
고생스러운 건 없습니다"
발 디딜 틈없이 갓바위 앞을 메운 사람들,
촛불을 밝히고, 향을 피우며
하나같이 오랜시간 기울인 자녀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랐습니다.
◀INT▶박정숙/대구시 성당동
"이 때까지 열심히 했으니까 자기가 한 만큼만
성적이 나오면 좋겠어요"
비바람이 불고
안개가 자욱히 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자녀 시험 잘치기를 바라는 염원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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