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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삼원R]마을기업 지역 공동체 살린다

도건협 기자 입력 2011-11-06 16:47:59 조회수 0

◀ANC▶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주민들이 참여해 만들어내고 공급하는
토착형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하얀 유니폼에 앞치마를 두른 할머니가
정성스레 커피를 뽑아냅니다.

올해 64살인 배정숙 씨는
지난 9월 남구의 마을 기업으로 문을 연
커피전문점에서 두 달째 일하고 있습니다.

◀INT▶ 배정숙/'서니커피' 근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도 출근할 데가 있다는 마음이 자부심을 갖게 하고..."

차상위계층 주민들을 중심으로
조합 형태로 공동 운영하는 이 세탁소는
문을 연 지 석 달 만에
운영 경비 외에 수익금 적립이 가능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INT▶ 최선자/남구 지역자활센터 실장
"독거 어르신들 중에 큰 빨래가 어려운 분들이 많기 때문에 무료 세탁을 해드린 다거나
그런 형태의 사회적 환원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마을기업은 대구 31곳, 경북 24곳 등
55곳에 이릅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지역 안에서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더해
자본 유출을 막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 김재경/
대구사회연구소 마을기업 지원센터장
"경제 행위 자체가 지역민들이 중심에 서고
서로 유통관계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자생적인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내자는 것"

마을기업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틈새 시장 발굴과 함께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로
지역민들로부터 존재 가치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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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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