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이 어제
김범일 대구시장을 이례적으로 직접 찾아가
낙후된 서구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무상급식 확대와 서대구공단 발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신임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은 작심한 듯
속내를 꺼냈습니다.

대구에서 가장 낙후되고 재정이 열악한
곳 가운데 하나인 서구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ＩＮＴ▶강성호/대구 서구청장
"초중고까지 하니까 너무 커서 초등학교·중학교에서라도 우선..."

◀ＩＮＴ▶김범일/대구시장
"대구 전체를 단계별로 하되 지역별로 어려운 데부터 먼저 해나가는 걸로 그렇게 하지."

강 청장은 서대구 공단과 관련해
땅값이 비싸 입주업체들이 꺼려하는
점이 있다면서
대구시와 정부차원에서 용도 변경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ＩＮＴ▶강성호/대구 서구청장
"일반적인 기준으로 서구 발전시키는 거는 어렵고 제 힘으로도 불가능한거고"

김범일 시장은
이미 서대구공단 리모델링이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용도변경은 불가능하다며
대신 연구기관 입주 등을 검토하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ＩＮＴ▶김범일 대구시장
"너무 이렇게 포퓰리즘적인 데 집중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보자고, 서로."

20분 가량 이어진 서구청장과 대구시장의
만남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계획을 꼼꼼히 세워
대구시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서구청의 목표가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