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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묘해지는 위장전입

조재한 기자 입력 2011-11-03 15:36:30 조회수 0

◀ANC▶
이처럼 농어촌 지역 학교까지
위장전입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대도시, 농어촌 가릴 것 없이
위장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단속은 거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의 한 초등학교는
1학년은 4반에 170여 명에 불과하지만
6학년은 11반에 470여 명으로
3배 가까이 많습니다.

중학교 배정을 앞둔 고학년으로 갈수록
다른 지역에서의 전입이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칠곡 등 일부 학교에는
대구지역 학생들의 역전입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교육청 관계자
"예산을 많이 투자하니까 교육여건이
좋아지니까 대구에서 적응 못하는 애들을 인근에 전학시키는 경우까지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특히 도시와 농촌 사이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특별전형을 노린 위장전입은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교육당국은 마땅히 손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교육청 관계자
"부모들 욕심에 의해 변칙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안있겠습니까? 그런 것까지 법적으로 (제재)한다는 건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도시와 농촌지역간 교육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들을 정작 농어촌 학생들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S/U)대학입시제도와 고등학교 형태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제도의 헛점을 파고드는 위장전입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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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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