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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병국 시장에게 "뇌물 줬다" 진술 번복

이상원 기자 입력 2011-11-02 17:53:26 조회수 0

◀ANC▶
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최병국 전 경산시장의 재판 과정에서
뇌물을 줬다는 증인 진술이 새롭게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최병국 경산시장의 뇌물수수 관련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최 시장 측근 배모 씨는
지난 2천 9년 11월 자신이 경산시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대가로 5천만 원을 받아
최병국 경산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또 지난 2천 9년 9월 말
경산시의 또 다른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대가로 현금 천만 원을 받아
최 시장에게 전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초기 검찰 조사에서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이후 돈을 받았지만 최 시장에게 전달한 것은 아니다, 돈을 받아 최 시장 측근인
경산시 공무원에게 전달했다는 식으로
진술을 계속 바꿔왔던 배 씨는
오늘 자신이 한 말이 진실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진술을 번복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엔 민간인 신분인 자신이
처벌을 받게 되면
공무원인 최 시장에게 피해가 적게 갈 것이라고 생각해 사실이 아닌 진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배 씨는 지난달 12일
제 3자 뇌물취득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울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여서 이번 진술이 본인의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S/U)
"승진대가로 최병국 경산시장에게
돈이 직접 전달됐다는 진술이 새롭게
나오면서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시장 변호인측의
증인 심문이 오는 16일 열릴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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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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