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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량이 좋은
시립예술단원들에게 더 나은 보상을 하기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반대가 심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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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을 비롯해
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고 있는
6개 단체의 단원들은
기량에 따라 6등급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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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과 차석, 그리고 상임단원 4등급인데,
조례 개정을 통해
수석과 차석을 2개 등급으로 나누고,
상임단원을 5등급으로 늘려
모두 9등급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최고 등급과 최저 등급은
매달 70만원 이상 수당 격차가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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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동결됐던 임금을 5% 정도 인상하면서
그 인상분을 예능 수당으로 지급하고,
기량에 따라 차등을 두겠다는 겁니다.
◀INT▶권오양 예술기획과장/
대구문화예술회관
"월급 인상만 해주기보다는 차등을 두면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하지만 단원들은 취지는 공감하지만,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고,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조례 개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교향악단 단원들만 가입했던
예술단 노조원이 한 달 새 4배 증가했습니다.
◀INT▶시립예술단원
"(등급을) 너무 크게 벌리면 단원들 입장에서는 위화감도 조성되고, 고생도 같이하는 입장인데
(수당차이가) 너무 크게 나서 반대하는 입장이다."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서는
단원 50%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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