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가운데
내일 잠실에서 5차전이 펼쳐집니다.
4차전까지의 결과를 분석하고
내일 경기를 예상해봤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습니다.
특히 정규시즌 구원투수 방어율 1,2위인
삼성과 SK가 짠물 투구를 이어가면서
단 2점으로 승부가 갈릴 만큼
'불펜 시리즈'의 위력을 떨쳤습니다.
반면 삼성의 평균 타율은 2할 5리,
SK는 1할 8푼 9리에 그칠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매 경기 선취점을 올린 팀이
역전 드라마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는 공식이 적용됐습니다.
◀INT▶류중일 감독/삼성 라이온즈
"게임 흐름이 어떻게 돌아갈지 잘 모르겠지만,
승기가 우리에게 왔다면 필승조 투입해서 꼭 승리하겠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가장 중요한 길목이던
4차전은 달랐습니다.
삼성은
홈런 2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로 8점,
SK도 4점을 뽑는 등 화끈한 타격전이
부활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10경기 이상 혈전을 치뤄온
SK의 피로 누적과
삼성의 타격감 회복이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INT▶이만수 감독/SK 와이번스
"고든 선수한테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중간 계투진들은 너무 과부하가 왔다. 선발이 길게 던져주지 않으면 힘이 든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은 1차전에서 깜짝 중간계투로 나와
3이닝 퍼펙트 피칭을 한 왼손 에이스 차우찬을
내세워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립니다.
SK는 지난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방어율 1.59를 기록한 믿을맨
고든의 호투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나느냐,
벼랑 밖으로 밀어내느냐.
내일 저녁 6시
잠실 구장에서 운명의 승부가 펼쳐집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