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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끼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낙동강 주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레저 시설이라고는 하지만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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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개진면 낙동강 일대.
넓게 펼쳐진 둔치는
골프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령군이 개진과 구곡면 일대 낙동강 둔치에
9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전해석 기업도시과장/고령군청
"고용을 창출하고 주민들에게 체육,
레저 시설도 제공하고 세수 확보 등
지역경제에 도움"
4대강 사업 최대 구간인 구미시도
오는 2014년까지 지산동과 양호동 일대
낙동강 둔치에 골프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달성군도 공무원휴양시설 유치에 나서면서
달성보 인근에 골프장 건설을 제시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골프장으로 조성하고
직영 운영을 통해 세수 확보나 수변구역
관리비로 쓰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수질개선과 치수관리라는
4대강 사업의 취지조차 살리지 못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이병도 대표/구미 풀뿌리희망연대
"환경보존이나 낙동강 수질, 이런 것들을 볼 때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사실상 낙동강변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 만큼 자연 습지로
놔둬야"
골프장 뿐만 아니라
캠핑장과 수상비행장 등 각종 시설 조성계획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낙동강 일대,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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