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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급 인력,장비 확충 시급

김은혜 기자 입력 2011-10-21 15:57:21 조회수 0

◀ANC▶
그제 대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6살 남자아이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당시 5분 내 도착이 원칙인 119 구급대가
14분이나 지난 뒤에야 도착해
많은 사람들이 애를 태웠는데요.

인력과 장비부족,
촌각을 다투는 구급대 운영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한 여성이 화단에서 아이를 안고
다급히 인도로 나옵니다.

지나가던 주민들이 모여들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처음 사고가 신고된 건 8시 29분,
하지만 구급대는 14분이 지난 뒤 도착했습니다.

◀SYN▶관리사무소 관계자/
"전부 다 애타게 많이 기다렸죠..
1분이 1시간 같다고 이야기.."

신고 후 5분 내 도착인 원칙은 물론
최근 대구지역 119평균 출동시간 7분보다도
2배나 늦었습니다.

당시 침산동 공장 화재로 북부 등
3개 소방서 인력이 전부 투입된데다
관할구급대는 다른 환자를 이송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INT▶소방본부 관계자
"동시에 시차를 두고 구급 신고가 오면 가장
가까운 센터에 지령해 출동을 시키는데.."

결국 불로동에서 동변동으로
구급대가 출발했지만 교통 체증에 지체됐고,
14분 뒤에는 구급차 4대가 동시에 도착해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대구지역 안전센터는 45곳.

안전센터 1곳당 구급차는 1대 뿐
구급차가 없는 센터도 3곳입니다.

3교대로 근무하는 구급인력은 300명으로
1인당 담당주민 수는 8천 400명이 넘습니다.

동시에 여러 구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

부족한 인력과 장비 확충 등
촌각을 다투는 구급업무를 강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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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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