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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범죄를 겪은 피해자들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찰이 이같은 범죄피해자는 물론
부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의경에게
심리상담을 통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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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피해자 심리상담 전문요원이
범죄 피해자를 상대로 심리상태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심리상태를 파악한 뒤에는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사건의 직접적 피해로 인한
충격을 줄여주고 법적인 사건처리과정과
의료비 지원 등 피해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줍니다.
지난 2천 7년 처음 시작된 심리치료를 통해
대구에서 400명의 범죄 피해자가
상담을 받았고,70명이
의료비 등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INT▶정미정 경장/
대구지방경찰청 범죄피해자 보호팀
"초기에 그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 2월부터는 부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경과 의경들을 위한 여경상담관 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핵가족 사회에서 태어나 사회성이 약한
부대생활 100일 미만 대원이 주 대상입니다.
◀INT▶류명숙 경위/
대구지방경찰청 전의경 상담관
"사회성이 결여되는 그런 점을 많이 느끼고요,
그래서 단체생활 했을 때 굉장이 힘들어
합니다. 그 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을 하고"
◀SYN▶심리상담 대상 전경(하단)
"부대생활 하다보면 자기생각을 털어놓을 데가
별로 없는데 상담을 통해 속마음도 털어놓고,
자기자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범인 검거에만 초점을 맞추던 경찰 조직이
범죄 피해자와 조직 부적응자 등
수요자 중심의 치안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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