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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초등학생 축구부의
승부조작 문제가 불거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운동부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교육당국에서는 이전에도 비리 근절을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놨습니다만,
결국 무용지물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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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야구부와 축구부가 있는
대구 초·중·고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한 결과 4개 학교에서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부모가 참여하는
선수선발위원회 구성 등을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선수선발에서 출전, 진학까지 전권을
쥐다시피한 감독·코치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S/U)잇단 운동부 비리로 교육당국은
올해초 비리근절을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운동부 정상 운영은 고사하고
내실없이 겉돌기만 했습니다.
◀INT▶대구시교육청 관계자
"거기(선수선발위원회구성)에 대해
굉장히 반발이 심했어요. 위원회를 만들어
결정한다 그러면 감독은 뭐하나?
감독이 가장 전문가인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선에서 마음만 먹으면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다시피했습니다.
◀INT▶대구시교육청 관계자
"단체종목만 불러서 청렴교육도 하고
교육청 감사담당관이 특별교육도 하고 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담당자들 마음이에요"
학교운동부 비리가 불거질 때마다
교육당국에서 대책을 내놓지만
효과는 커녕 뒷북치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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