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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대구 커피문화박람회가
관람객 7만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대구지역 업체들이 대거 불참해
박람회의 취지가 무색했다는 지적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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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박람회에 대한 관심은
예상 외로 뜨거웠습니다.
사흘 동안 7만 명,
하루 평균 2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고,
특히 대구가 커피 도시로 널리 알려지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정작 내로라하는 지역 업체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소규모 영세업체들은 많았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겨우 한 곳만 참여했습니다.
◀INT▶전중하 사무국장/
대구 국제 커피문화박람회
"대구에서 나름 성공한 커피 기업들의 맛을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왔는데, 참여하지 않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대구에서
시장 점유율 1,2,3위 업체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대구 박람회의 취지를 무색케 했습니다.
박람회 주최측과 업체들의 입장이 서로 달라
유기적인 협조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INT▶대구 커피업체 관계자(하단)
"취지는 좋은데, 서로간의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웠고, 다음 달에 큰 전시회가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거기 다 나간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토종 커피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72%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
체계적인 준비와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내실있는 커피박람회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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