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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바로 국제적 망신을 사는 짓이겠죠?
일본에 출장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과
성매매 여성 등 서른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큰 돈을 벌겠다고 뛰어들었지만,
오히려 빚만 더 늘었다고 합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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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로부터 빌린 돈과 환율, 그리고
갚아야 할 돈과 하루 수입 등이
빼곡히 적힌 수첩은
일본 원정 성매매에 나선 여성의 것입니다.
지난 8월, 일본 원정 성매매에 나선
한국 여성들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충격을 준 가운데 또, 원정 성매매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INT▶김도한 국제범죄수사대장
/대구지방경찰청
"일본 동경 현지에 출장 성매매업소를 차린 뒤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 브로커,
성매매 여성 등 30명을 적발했습니다"
S/U]성매매 업소 업주와 브로커는 특히
국내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면서
빚을 많이 지거나 단속으로 일자리를 잃은
여성들에게 하루에 300만원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일본 출장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브로커는 1인당 130만원 가량의 소개료를,
업주는 성매매 비용의 40%를 알선 대가로 받아
2억원을 챙겼습니다.
또, 여성들의 반나체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와 잡지 등에 광고를 냈습니다.
성매매에 나선 여성들은
빚을 갚으려다가 월 10%에 달하는 이자에
오히려 빚이 더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엔화가치 상승과 90일 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점 등을 악용한
원정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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