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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한국은행이 지역 경제를 긴급 점검했습니다.
제조업은 영향을 받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고,
서비스와 건설업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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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지역 경제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대구의 제조업 생산 증가폭이 둔화됐습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대구의 제조업 생산은
1년전보다 7.9%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 26.7%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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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수출 실적이 41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웠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이나 기계 장비, 섬유 등
주력 업종의 대외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국맹수 팀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해외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고,
과거 금융위기에 대한 학습 효과 등으로
어느 정도 대처 능력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서비스업은
고용감소나 물가상승 등으로
경기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겠고,
건설업도 공공부문의 물량 감소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INT▶조성제 본부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글로벌 경제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상황변화에 대한 경계심 강화해야 한다."
특히 서민지원이나 소비 창출을 위한
내수 진작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정부가 긴축재정에 들어간 상태여서
이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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