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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구문화방송이
초등학교 축구 승부조작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
초등학교에서조차 이런 의혹이 생기는 것에
대해 충격과 함께
허탈감마저 안겨주고 있습니다.
여] 사상 초유의 초등부 승부 조작의혹에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교육당국도
진상조사에 들어가는 등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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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초등리그 왕중왕전
대구 A초등학교의 64강 경기에서는
몇 차례 의심스런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가
패스하듯 공을 던져줘 골을 내주며
의혹을 더욱 키웠습니다.
해당 팀에서는 실수와 오해일 뿐이라며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INT▶대구 A 축구팀 관계자
"초등학생들이 어떻게 짜고 한다 말입니까?
그쪽 선생님 이야기는 애(골키퍼)가
심판도 뛰어오고 끝난 상황인 줄 알고
공을 그냥 던졌다고 얘기하는데.."
최근 대학부와 K리그의 승부조작으로 홍역을
앓은 대한축구협회는 조작 정황 몇 장면을
포착했다며 즉각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INT▶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이번 같은 경우에는 감독관님도 있었지만
(축구협회)관계자들이 3명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건 절대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라서.. 초등에는 아직은 없었던 사례죠"
경기 관계자 진술서와 사진 등 증거물을 제출한 가운데 징계위원회 소위원회를 연데 이어
내일은 본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축구협회와 별도로 대구시교육청도
해당학교에 대한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S/U)사상 초유의 초등학교 축구 승부조작
의혹으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원스포츠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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