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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축구계가 홍역을 앓았는데요,,
전국 초등학교 축구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1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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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북 정읍에서 개막한
'2011 초등리그 왕중왕'전 64강전.
대구 A초등학교와 서울 B초등학교간 경기가
문제가 됐습니다.
1대 0으로 뒤지던 대구 축구팀이
한 골을 만회해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INT▶경기 관람객(음성변조)
"(서울 B초등학교가) 당황해서...
넣어서는 안되는 골을 넣었잖아요
골키퍼가 (상대편 선수)에 패스하는 식으로
골키퍼가 노마크 찬스에서 골을 줬다니까요"
전후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
대구팀이 승점 1점을 확보했습니다.
대구의 다른 초등 축구팀들은
모두 승점을 얻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A초등학교가 내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서울팀이 이겨
32강전에 진출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득점 상황과 경기 결과로
볼 때, 승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다음 주에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INT▶김종윤 차장/대한축구협회 경기국
"경기 내내 그런 부분 있어서 승부조작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 조사를 해서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
하지만 해당 초등학교 축구감독들은
승부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대구A 초등학교 감독(음성변조)
"우리는 정상적으로 게임을 했고요. 애들이..
문제를 제기할 게 하나도 없는데.."
"지난 5월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프로축구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이어
초등학교 축구경기에서까지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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