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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대강 논란 여전

조재한 기자 입력 2011-10-15 14:59:44 조회수 0

◀ANC▶
4대강 살리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만 찬반 논란은 여전합니다.

과도한 준설에 따른 역행침식과 재퇴적,
환경훼손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6월 낙동강 전투의 상징
'호국의 다리'가 무너졌습니다.

낙동강 본류의 과도한 준설탓이란 주장과
다리가 노후했기 때문이란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상주 병성천과 구미 감천 등
낙동강 지천에서는
역행침식이 잇달았습니다.

본류를 깊게 파내 지천과 수위차가 커지면서
강기슭이 무너졌는데 해법을 두고
최근 국감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INT▶지홍기 영남대 교수/9/26 환경청국감
"이(역행침식) 문제를 지류사업을 통해서
빨리 하상안정화가 되도록 지류의 준설도
후속사업으로 이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흑두루미를 비롯한 멸종위기종 철새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4대강에 서식하는 14종의 멸종위기종은
심각한 멸종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생태계의 보고 습지 역시 수량감소로 면적이
급격히 줄어들며 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INT▶박창근 교수/관동대
"둔치형태로 남게 되죠. 그러면 생물다양성이 아주 줄어들면서 습지로써 가지고 있는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4대강 준설구간에서는 벌써 재퇴적이 진행돼
준설과 재퇴적이 반복된다며 지금이라도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환경단체는 주장합니다.

◀INT▶정수근 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더 이상의 준설이나 토목사업을 그만두고
하천, 낙동강 본류에 담수를 하지 않고 그대로 흐르게 놔둔다면 원래 하천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

(S/U)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한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만
죽어가는 강을 살리느냐 아니면
자연 질서를 무너뜨리는 환경훼손이냐는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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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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